탁구 유남규 년수 1억 돈방석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프로 선수가 아니면서도 탁구의 유남규(22·동아생명)가 연 수입 1억원대를 돌파해 화제.
한국남자 탁구의 간판인 유는 소속사인 동아생명에서 매달 80만원 정도의 월급과 7백60%의 보너스를 받아 모두 1천7백여만원의 연봉에다 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월95만원의 연금을 받고 있어 고정수입만도 연간 2천9백만원 수준.
게다가 올해 창설된 월드 서키트 대회 등 각종 상금대회에 출전하여 따낸 상금 총액이 약2만6천 달러(한화 약1천8백만원)에 달하고 4일 끝난 제1회 세계복식 컵 대회에서도 우승, 3만 달러의 상금을 김택수(대우증권)와 나눠가졌다.
또 북경대회 남자 단체전 우승으로 탁구협회로부터 1천 만원의 포상금을 받았고 탁구용품사인 일본 버터 플라이사와 지난 88년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 연간 3천만∼4천만원 수준의 광고료를 받고 있다.
여기에 유는 11월중으로 또다시 월드 서키트·월드컵(일본) 등 상금이 걸린 국제대회에 초청을 받아놓고 있어 연말까지는 1억원을 간단히 상회할 전망.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