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尹 잘한 것 찾을 수 없다…되레 참모들이 리스크 키워"

중앙일보

입력 2022.08.12 00:54

업데이트 2022.08.12 01:05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6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대구·경북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6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대구·경북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취임 100일을 일주일 앞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한 걸 찾을 수가 없다"고 평가했다.

고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을 두고 잘잘못을 하나씩 꼽아달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죄송하지만 잘한 걸 찾을 수가 없다. 만약에 잘한 것이 찾아졌다면 지지율이 그렇게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한 번도, 아마 앞으로도 그러한 지지율을 100일 만에 기록하는 정부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윤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

고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잘못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가장 큰 단점은 주위의 참모들이 너무 현재로서는 형편없는 것"이라며 "오히려 대통령보다 그 주위에 계시는 참모들의 잘못이 너무 크다"고 했다. 그는 "이번 집중호우 피해 관련 대통령에 대한 비판과 비난들이 있다"며 "참모들은 대통령 의중을 잘 전달하는 게 몫인데 오히려 대통령의 리스크를 더 크게 만들어서 국민이 등 돌리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강승규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 수석의 발언을 겨냥해 "'비 온다고 대통령이 퇴근을 안 합니까?'라는 이런 얘기가 과연 윤 대통령이 국민들께 하고 싶은 말이었을까"라고 꼬집었다. 앞서 강 비서관은 윤 대통령이 자택에서 집중호우와 같은 재난상황을 컨트롤한 것에 대한 비판이 일자 "비에 대한 예고가 있다고 그래서, 비가 온다고 그래서 대통령이 퇴근을 안 합니까"라고 발언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고 의원은 "100일이라는 기간 동안 허니문 기간을 누렸어도 마땅한데 계속해서 지지율이 끝 모르게 떨어지고 있다"며 "국정운영 방향을 획기적으로 틀지 않으면 다시 국민들의 마음을 얻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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