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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스트레일리…롯데 2연패 탈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댄 스트레일리

댄 스트레일리

롯데 자이언츠의 돌아온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34·미국·사진)가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롯데는 10일 고척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스트레일리를 선발로 내세웠다. 2020년 롯데에 입단해 2년간 25승을 올린 스트레일리는 지난해 재계약이 불발됐다.

그러나 롯데는 외국인 투수 글렌 스파크맨이 부진하자 그를 내보내고 스트레일리를 다시 불러들였다. 285일 만에 롯데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선 스트레일리는 예전의 기량을 그대로 보여줬다. 최고 시속 147㎞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키움 타선을 잠재웠다. 5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승리 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만족할 만한 투구였다.

프로야구 전적(10일)

프로야구 전적(10일)

침묵했던 롯데 타선은 키움 선발 안우진(7이닝 무실점)이 내려가자 폭발했다. 8회 초 대타 김민수가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역시 대타로 나선 신용수가 역전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9회엔 정훈이 쐐기 투런 홈런(시즌 3호)을 쳤다. 키움은 9회 2점을 따라붙었지만, 역전엔 실패했다. 롯데는 4-3 승리를 거두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7위 NC는 두산을 11-0으로 대파했다. 선발 투수 이재학이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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