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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유튜브 사라진 '이준석 영상'...李 "국민 약속은 지우지 맙시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이날 오후 10시 30분 현재 윤 대통령 유튜브 채널에는 비공개 처리됐던 영상들은 다시 시청 가능한 상태로 바뀌었다. 사진 윤석열 대통령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이날 오후 10시 30분 현재 윤 대통령 유튜브 채널에는 비공개 처리됐던 영상들은 다시 시청 가능한 상태로 바뀌었다. 사진 윤석열 대통령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5일 윤석열 대통령의 유튜브 채널에서 과거 후보 시절 올렸던 대선 공약 영상들이 비공개 처리됐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이준석을 지우기 위해서 노력해도 좋다. 그런데 국민과 했던 약속들은 지우지 맙시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공유한 뒤 "59초 쇼츠니AI윤석열이니역사 속으로 지워도 좋다"며 에둘러 섭섭함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특히 양육비 선지급 같은 공약, 그 공약 때문에 믿고 윤석열 찍어 보겠다고 제 손을 잡고 이야기하던 유권자의 눈빛이 잊히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지난 대선 과정에 올라왔던 '59 쇼츠'와 'AI 윤석열' 영상 121건이 통째로 사라졌다는 주장이 언론을 통해 제기됐다.

'59 쇼츠'는 대선 당시 윤 대통령의 공약을 59초 분량의 영상을 통해 친근한 방식으로 발표한 것으로, 일부 영상은 조회 수가 100만회를 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AI 윤석열'은 윤 대통령의 외모와 목소리를 인공지능으로 구현한 가상 캐릭터를 기반으로 만든 영상이다. 이들 모두 이 대표가 주도적으로 기획했던 영상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조선일보를 통해 "실무 담당자가 과거 영상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실수해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오후 10시 30분 현재 윤 대통령 유튜브 채널에는 비공개 처리됐던 영상들은 다시 시청 가능한 상태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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