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와 1시간 줄섰다"…김밥 없는 '우영우 김밥집' 문전성시

중앙일보

입력 2022.08.05 15:40

업데이트 2022.08.05 17:55

지난 4일 오전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촬영지인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의 한 식당에서 시민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4일 오전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촬영지인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의 한 식당에서 시민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주인공 우영우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식당이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5일 인스타그램에서 ‘우영우김밥집’이나 ‘우영우김밥집촬영지’ 등이 태그된 게시물은 500여개가 넘는다. 이 게시물은 가게 앞에 걸린 ‘우영우 김밥’ 간판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들이다.

이곳은 경기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카페거리 행리단길에 있는 실제 식당이다. 이 식당은 드라마 촬영 당시 모습 그대로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드라마와 다른 점이라면 메뉴에 김밥이 없다는 것이다. 드라마에서 김밥 가게로 나오는 이곳은 실제 오므라이스와 우동, 덮밥을 파는 일식 음식점이다. 김밥이 없는 김밥집이지만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방문객들은 흘러내리는 땀을 연신 닦아내면서도 일행과 드라마 내용이나 어떤 음식을 주문할지 등을 얘기하며 즐거운 모습이다. 대전에서 와 1시간 넘게 줄을 서서 기다렸다는 손님도 있었다.

지난 4일 오전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촬영지인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의 한 식당에 시민들이 입장을 기다리며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지난 4일 오전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촬영지인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의 한 식당에 시민들이 입장을 기다리며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이 음식점 사장은 “드라마에 가게가 처음 나왔을 때부터 손님이 급격하게 몰리기 시작했다”며 “요즘은 마지막 주문을 받는 오후 8시까지 인파가 끊이지 않아 중간 브레이크 타임에 식자재를 최대한 많이 준비해두려고 한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말했다. 행리단길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외에도 SBS ‘그해 우리는’, OCN ‘경이로운 소문’ 등 여러 드라마 촬영이 이뤄지는 등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4일 오전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촬영지인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의 한 식당에 시민들이 입장을 기다리며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지난 4일 오전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촬영지인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의 한 식당에 시민들이 입장을 기다리며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우영우 김밥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영우의 아버지 우광호(전배수)가 김밥을 좋아하는 딸을 위해 차린 가게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앓고 있는 우영우는 자신이 직접 음식 속 식재료를 확인할 수 있다는 안도감에서 김밥을 즐겨 먹는다.

우영우와 김밥. 사진 ENA 캡처

우영우와 김밥. 사진 ENA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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