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IPO “시장 어렵지만 한 단계 진화”

중앙일보

입력 2022.08.0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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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박재욱 쏘카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재욱 쏘카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달 중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앞둔 쏘카가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사업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최근 경기 침체로 상장을 철회하는 기업이 속출하고 있지만 쏘카는 IPO(기업공개)를 밀고 나갔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이에 대해 “시장이 어려운 건 맞지만 모빌리티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인수합병(M&A)과 신사업 기술 투자를 통해 한 단계 진화할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최대 2047억원의 자금을 조달, 60%를 인수합병, 20%는 차량 관제 시스템과 전기자전거 공유 등에, 나머지 20%는 신규 사업 확장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쏘카의 공모가 희망범위는 3만4000~4만5000원으로, 공모가 상단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1조5944억원이다. 시장에선 적정한 몸값인지를 두고 일부 논란이 일었다. 핵심 경쟁자인 국내 렌터카 업체들을 공모가 비교군에서 제외하고 우버·그랩 등 해외 모빌리티 업체 위주로 채워서다. 박 대표는 “렌터카는 중고차 매각이 영업이익을 차지해 쏘카와 사업구조가 다르다”며 “해외 모빌리티 기업도 대부분 적자지만 쏘카는 이미 수익구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2011년 설립된 쏘카는 국내 카셰어링 시장 79%를 차지하는 1위 사업자다. ‘일레클’ ‘모두의주차장’ 등을 인수하며 규모를 키웠다. 특히 올해 2분기 매출 911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쏘카는 4~5일 공모가를 확정한 뒤 10~11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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