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식 만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조코위 대통령의 부인 이리아나 여사도 함께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이날 환담, 정상회담, 공식 만찬을 포함해 총 4시간 이상 자리를 함께하고 다양한 이슈에 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공식 만찬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재계 총수들도 참석했다.
만찬에 앞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핵심광물의 공급망 안정화를 통해 전기차와 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서로의 강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는 니켈과 같은 핵심 광물이 매우 풍부한 나라"라며 "공급망과 경제안보까지 포괄하여 양국 간 실질 협력을 더욱 증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지난 2019년 11월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메콩 정상회의 참석 이후 약 3년 만에 방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