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떨어지면 집 판다" 이효리, 한남동 빌딩 매각...차익 30억

가수 이효리·이상순 부부. [JTBC '효리네 민박' 캡처]

가수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공동명의로 소유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빌딩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지난 2019년 약 58억원에 매입한 한남동 빌딩을 지난달 88억원에 매각했다. 매입액과 매각액만 따져보면 30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대지면적 187㎡, 연면적 470㎡)의 이 빌딩은 이태원역과 한강진역 사이, 이태원로 이면에 위치한다. 1998년 준공된 후 2016년 전 층 리모델링 됐다. 지하에는 와인바, 지상에는 일식당, 레스토랑 등과 각종 사무실이 입점해있다.

지난 1월 방송된 KBS2 ‘연중 라이브’에서는 이 빌딩의 시세를 85억원으로 점쳤으나, 스타투데이에 따르면 실제 거래가는 이보다 3억 더 많은 88억원이었다.

해당 건물은 이효리·이상순 공동명의로, 이효리가 69%, 이상순이 31%의 지분을 갖고 있다.

[KBS2 ‘연중 라이브’ 캡처]

한편 이효리는 지난 2017년 강남구 삼성동 아파트를 전 카라 멤버 박규리에게 21억 원에 매각했고, 2018년에는 JTBC ‘효리네 민박’에 등장했던 제주도 집을 JTBC에 14억 원에 매각했다. 또 강남구 논현동 단독 주택은 한 법인에 38억 원에 매각하면서 주택 매각 재산만 73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과거 이효리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돈 벌면 집을 샀다. 일을 안 해서 돈이 떨어지면 집을 한 채씩 팔아서 쓴다”고 재력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