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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복식 파트너 꺾고 ATP 투어 단식 통산 50승…애틀랜타 오픈 16강행

중앙일보

입력

애틀랜타 오픈 16강에 진출한 권순우.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애틀랜타 오픈 16강에 진출한 권순우.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한국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76위·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50승을 달성했다.

권순우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ATP 투어 애틀랜타 오픈 대회 남자 단식 본선 1회전(32강)에서 마르코스 기론(55위·미국)을 2-1(7-6〈7-3〉, 4-6, 7-5)로 꺾었다. 권순우가 ATP 투어 대회 단식 1회전을 통과한 건 지난 5월 리옹오픈 이후 두 달 만이다. 그 사이 프랑스오픈과 리베마오픈, 윔블던에서 1회전 탈락했다.

이로써 권순우는 ATP 투어 단식 본선 및 데이비스컵에서 통산 50승(48패)을 달성했다. ATP 투어에서 통산 50승을 달성한 한국 선수는 161승 164패를 기록한 이형택(46) 오리온 감독, 86승 69패의 정현(26)에 이어 권순우가 3번째다. 권순우의 올해 성적은 13승 16패다.

기론은 권순우와 두 차례 복식에서 호흡을 맞췄던 파트너다. 권순우와 기론은 지난 1월 호주오픈 복식에 출전해 3회전까지 올랐다. 프랑스오픈에서도 둘은 조를 이뤄 복식에 나섰으나 1회전에서 탈락했다. 권순우와 기론이 투어 대회 단식에서 맞붙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권순우는 2회전(16강) 상대는 토미 폴(36위)-잭 속(106위·이상 미국) 경기 승자다. 이 대회 1, 2번 시드는 라일리 오펠카(17위)와 존 이스너(25위·이상 미국)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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