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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향수가 효자네 ! 지난해 매출 1000억 돌파 이어 올해도 신기록 경신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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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롯데백화점, 퍼퓸 브랜드 강화

롯데백화점이 주요 점포 중심으로 프리미엄 니치 퍼퓸 브랜드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본점 향수 매장을 리뉴얼 오픈하고 17개 프리미엄 니치 퍼퓸 브랜드를 선보였다. 작은 사진은 잠실 에비뉴엘 ‘크리드’ 메가 팝업 스토어에서 모델이 상품을 홍보하는 모습.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주요 점포 중심으로 프리미엄 니치 퍼퓸 브랜드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본점 향수 매장을 리뉴얼 오픈하고 17개 프리미엄 니치 퍼퓸 브랜드를 선보였다. 작은 사진은 잠실 에비뉴엘 ‘크리드’ 메가 팝업 스토어에서 모델이 상품을 홍보하는 모습.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최초로 향수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도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고 외출이 더 자유로워지면서 향수를 찾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4월 25일부터 매장에서 마스크를 벗고 시향하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롯데백화점의 향수 매출(4월 25일~7월17일)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이상 신장했다”면서 “특히 자신만의 개성을 나타내는 수단으로 향수를 애용하는 2030세대의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런 추세에 부응해 롯데백화점은 본점과 잠실점 등 주요 점포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니치 퍼퓸 브랜드를 강화하고 있다. 먼저 지난 5월에 본점 지하 1층에 기존보다 면적을 2배 이상 늘려 향수 매장을 리뉴얼 오픈하고, 총 17개의 프리미엄 니치 퍼퓸 브랜드를 선보였다.

기존에도 사랑받던 스테디셀러 니치 퍼퓸 브랜드 ‘딥티크’ ‘조 말론 런던’ ‘바이레도’ 등의 매장을 새롭게 단장했다. 아울러 ‘르 라보’ ‘메종 마르지엘라’ ‘구딸 파리’ ‘아틀리에코롱’ 등 2030세대가 선호하는 8개 향수 브랜드들을 신규 오픈했다. 특히 ‘트루동’ 매장에서는 프랑스 자연주의 향수 브랜드 ‘까리에르 프레르’를 국내 최초로 판매한다.

또 롯데백화점은 나만의 라벨링 만들기 등 개인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퍼스널 콘텐트도 강화했다. 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뉴욕 핸드 메이드 퍼퓸 브랜드 ‘르 라보’ 매장에서는 대량으로 만들어진 일반 향수들과 달리 ‘퍼퓸 랩(Perfume LAB)’에서 전문가가 정성을 담아 하나하나 직접 블렌딩한 유니크한 향수를 선보이고, 고객이 원하는 문구나 이름이 인쇄된 라벨을 붙일 수 있는 ‘퍼스널 라벨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프렌치 니치 퍼퓸 브랜드 ‘아틀리에 코롱’도 다채로운 색상의 가죽 케이스에 원하는 문구를 각인해주는 ‘인그레이빙 서비스’를 제공해 선물용으로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크리드’ 매장의 ‘컨설팅 바’에서는 고객의 이미지와 취향에 따라 향수를 추천해주는 ‘퍼스널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외의 다른 주요 점포에서도 프리미엄 향수 브랜드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월 잠실 에비뉴엘에는 ‘크리드’ ‘트루동’ ‘퍼퓸드 말리’ ‘펜 할리곤스’ 등 총 11개의 프리미엄 향수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니치 퍼퓸  존’을 별도로 조성했다. 지난 3월에는 잠실 에비뉴엘 ‘크리드’ 매장에서 국내 단독으로 ‘레더 익스플로러 컬렉션’을 선보였다. 60만원대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완판을 기록해 화제가 됐다. 이번 달에는 국내 최초로 ‘크리드’ 메가 팝업 스토어를 열어(8~17일) 호응을 얻었다.

동탄점에서는 오는 9월 13일까지 ‘바이레도’ 팝업을 진행해 ‘블랑쉬 오드 퍼퓸’ ‘영로즈 오드 퍼퓸’ 등 ‘바이레도’ 인기 향수를 엄선해 선보인다. 또 ‘오피신 유니퍼셀 불리’ ‘메종 프란시스 커정’ ‘프로소디 런던’ 등에서는 이달 말까지 여름을 맞아 새롭게 향수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정수연 롯데백화점 메이크업&퍼퓸팀장은 “노 마스크로 시향이 가능해지면서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향을 맡아보고 향수를 구매하는 고객이 크게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신규 퍼퓸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이고, 고객이 다양한 방법으로 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색 콘텐트 발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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