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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대 음식 먹고 팁으로 390만원 줬다…통큰 손님의 정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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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종업원 마리아나 램버트(가운데)에게 3000달러 팁을 남긴 에릭 스미스(왼쪽). [유튜브 캡처]

식당에서 종업원 마리아나 램버트(가운데)에게 3000달러 팁을 남긴 에릭 스미스(왼쪽). [유튜브 캡처]

미국에서 암호 화폐로 돈을 번 남성이 식당에서 13달러 25센트(약 1만7000원)짜리 음식을 먹고 3000달러(약 390만원) 팁을 남겨 화제가 됐다.

24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외지에서 온 에릭 스미스는 지난달 16일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의 한 식당에서 돌돌 말아서 만든 피자의 일종인 스트롬볼리를 주문했다.

그는 음식과 서비스에 크게 만족했고, 스트롬볼리 가격 13달러 25센트를 신용카드로 계산하면서 종업원 마리아나 램버트를 위한 팁이라며 3000달러를 더 냈다.

식당 매니저 맷 마티니는 "고객이 계산할 때 램버트가 눈물을 흘리며 사무실로 들어와 고객이 13달러 25센트 식사에 3000달러 팁을 남겼다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당시 쉬는 날이었지만 마침 식당을 찾았던 또 다른 매니저 재커리 제이콥슨은 스미스에게 팁을 많이 남긴 이유에 대해 물었다고 했다.

그는 "스미스가 자신이 암호 화폐에 관여하고 있고 그냥 사회에 환원하려는 것"이라며 "원래 이 지역 출신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제이콥슨은 식당에서 이렇게 큰 팁을 받은 적이 없다면서 스미스가 신용카드 전표에 "예수를 위한 팁"이라고 적었다고 밝혔다.

이 문구는 식당에서 큰 팁을 남기는 익명의 누군가가 수년간 운영해 온 인스타그램 계정 이름(tipsforjesus)을 참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CNN은 설명했다.

제이콥슨은 이 엄청난 팁이 2년간 식당에서 일한 램버트에게 큰 도움이 됐다면서 "아직 세상에 좋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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