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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코로나 이어…원숭이두창도 '국제 보건 비상사태' 선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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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1997년 아프리카 콩고의 원숭이두창 환자. AP=연합뉴스

1996~1997년 아프리카 콩고의 원숭이두창 환자. AP=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70개국에서 발병 사례가 확인된 원숭이두창 감염 사태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2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원숭이두창에 대해 PHEIC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PHEIC는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선언이다. PHEIC가 선언되면 WHO가 질병 억제를 위한 연구와 자금 지원, 국제적 보건 조치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된다.

PHEIC는 과거 신종 인플루엔자 A(H1N1)와 에볼라 바이러스 등에도 내려진 바 있는데, 현재로는 코로나19와 소아마비에 대해서만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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