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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거는 모니터' 리베로… 연이은 폼팩터 혁신 노리는 LG

중앙일보

입력

LG전자가 파티션에 걸 수 있고, 책상에 세울 수도 있는 신개념 이동형 모니터 LG리베로를 출시했다. [사진 LG전자]

LG전자가 파티션에 걸 수 있고, 책상에 세울 수도 있는 신개념 이동형 모니터 LG리베로를 출시했다. [사진 LG전자]

‘거는 모니터’가 출시됐다. ‘모니터는 책상에 세워두는 것’이란 고정관념을 깬 모니터다. LG전자가 모니터 시장에서의 폼팩터 혁신을 노리며 내놓은 ‘LG리베로’ 이야기다.

LG전자는 신개념 이동형 모니터 LG리베로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리베로는 달력처럼 파티션에 걸었다가, 필요할 땐 탁자 위에 세워놓을 수 있다. 재택근무나 워케이션(Work+Vacation의 합성어)이 활성화됐지만, 공간이 다양해진 만큼 때때로 작업 환경을 조정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생겼다. LG리베로는 ”나만의 최적화된 업무 환경을 구축하고 싶다“는 소비자들의 필요에 귀 기울여 개발된 신제품이다.

사무실·집·공유 오피스·호텔…손쉬운 이동·설치

LG전자가 파티션에 걸 수 있고, 책상에 세울 수도 있는 신개념 이동형 모니터 LG리베로를 출시했다. [사진 LG전자]

LG전자가 파티션에 걸 수 있고, 책상에 세울 수도 있는 신개념 이동형 모니터 LG리베로를 출시했다. [사진 LG전자]

예를 들어 노트북과 모니터를 연결해 쓰는 소비자라면 파티션이 있는 사무실에서는 모니터를 파티션에 걸어 사무실 책상을 좀 더 넓게 활용할 수 있다. 재택근무 날이라면 사무실 모니터를 들고 집으로 와 책상 위에 세워 사용할 수 있다. 27형 리베로의 좌우 끝에 달린 메탈 소재 스탠드를 마치 가방 손잡이처럼 잡고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외근 중 들린 공유 오피스에도 간단히 설치할 수 있고, 출장으로 들린 호텔에 두고 휴식을 취하며 보기 편안한 각도로 기울여 사용하기에도 손색없다. 위아래로 각각 5도~10도까지 화면을 기울이는 틸트 기능을 지원하는 LG리베로의 무게는 약 6㎏이다. 거는 방식이든 거치하는 방식이든 위ㆍ아래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고, 사용자가 설치한 방향에 따라 표출되는 화면도 회전한다.

27형 QHD(2560×1440) 고해상도 IPS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색 왜곡 없이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또 탈부착이 가능하고 마이크가 내장된 전용 웹캠이 기본 제공된다. 웹캠은 모니터 위ㆍ아래에 모두 설치할 수 있어 어느 방향으로 사용하더라도 화상회의에 활용할 수 있다.

LG전자가 파티션에 걸 수 있고, 책상에 세울 수도 있는 신개념 이동형 모니터 LG리베로를 출시했다. [사진 LG전자]

LG전자가 파티션에 걸 수 있고, 책상에 세울 수도 있는 신개념 이동형 모니터 LG리베로를 출시했다. [사진 LG전자]

모니터 양쪽과 위쪽에는 슬림 베젤을 적용하고, 아래쪽에는 2채널 스테레오 스피커를 갖췄다. 노트북과 모니터를 USB-C타입 포트로 연결해 쓴다면 모니터 전원으로 노트북까지 충전하며 사용할 수 있다. 18일부터 온라인 채널 등을 포함해 판매되는 LG리베로의 가격은 69만9000원이다.

LG스탠바이미ㆍ책 꽂는 TV 이은 폼팩터 혁신

무빙 스탠드 폼팩터로 집 안 어디든 옮겨다니며 쓸 수 있는 LG전자 스탠바이미 [사진 LG전자]

무빙 스탠드 폼팩터로 집 안 어디든 옮겨다니며 쓸 수 있는 LG전자 스탠바이미 [사진 LG전자]

LG전자는 지난해 신개념 무선 프라이빗 스크린 ‘LG스탠바이미’를 공개하며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다. ‘TV는 고정돼 있다’는 이미지를 깬 스탠바이미는 무빙 스탠드 디자인을 적용, 스탠드 하단의 무빙 휠로 침실과 부엌, 서재 등 원하는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내장 배터리를 탑재해 전원 없이 최장 3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국내외 OTT(Over The Top) 서비스가 지원되고 리모컨뿐 아니라 손가락으로 직접 화면을 터치할 수 있는 점도 주목받았다. 다만 최근에는 FHD 화질이 아쉽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LG전자는 올레드TV 뒷면에도 고객 경험을 담은 디자인인 LG올레드 오브제컬렉션 신제품을 밀라노디자인위크에 전시했다. [사진 LG전자]

LG전자는 올레드TV 뒷면에도 고객 경험을 담은 디자인인 LG올레드 오브제컬렉션 신제품을 밀라노디자인위크에 전시했다. [사진 LG전자]

지난달 초에는 ‘벽에 붙이지 않아도 되는 TV’를 선보였다. TV 뒷면에 U자로 파인 공간을 만들어 책을 꽂거나 그림, 사진 등을 올려둬 TV 뒷면을 장식장이나 갤러리처럼 활용하는 방식이다. 그보다 앞서서는 이젤형 TV를 내놨다. 벽걸이도, 스탠드형도 아닌 이젤형 TV는 그림을 그릴 때 쓰는 이젤처럼 벽에 살짝 기대는 형태로 설치해 갤러리의 작품을 연상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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