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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감독 "한국투어 만족스럽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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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구투어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낸 콘테 감독. [뉴스1]

한구투어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낸 콘테 감독. [뉴스1]

"한국에서 보낸 시간이 만족스러웠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프리 시즌 한국 투어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토트넘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친선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은 "훈련이 이번 프리시즌 내한 일정의 첫 번째 목표였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 와서) 하루 두 차례씩 훈련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전술과 체력 면에서 집중적으로 훈련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지난해 프리시즌은 토트넘에서 그런 훈련을 할 수 없어서 더 그런 생각이 들었다"며 "선수들이 (훈련과 시합) 사이사이 즐기는 시간을 가졌던 것도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이날 토트넘은 세비야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콘테 감독은 "경기 전부터 지친 선수들이 있었다. 그런 선수들이 피로를 극복하기 위해 경기 중에 노력하는 과정이 마음에 들었다"며 "그게 실전을 치르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경기에서는 상대 압박에 대한 선수들의 대응을 (중점적으로) 보려고 했다"며 "지친 상태지만 정신적으로 선수들이 강인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날 콘테 감독은 손흥민의 포지션 경쟁자였던 루카스 모우라를 3-4-3 포메이션의 오른쪽 윙백으로 출전시키는 새 전술을 선보였다. 이에 대해 콘테 감독은 "모우라와 이야기를 나눴다"며 "충분히 윙어에서 윙백으로 전환할 능력이 되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우라는 이전에도 다양한 자리에서 뛰었다. 이제 윙백 자리도 추가된 것"이라고 덧부였다.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내한 일정을 끝내는 토트넘 선수단은 다음 날 출국해 영국 런던으로 복귀한다. 콘테 감독은 "런던으로 가서 조금 휴식을 취하고 나면 다시 힘든 훈련과 프리 시즌 경기들이 기다리고 있다"며 "전술과 체력을 모두 끌어올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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