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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케인 듀오, 세비야전 공격 선봉...토트넘 최정예 투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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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전 선발로 나서는 '환상의 짝꿍' 손흥민(왼쪽)과 해리 케인. [뉴스1]

세비야전 선발로 나서는 '환상의 짝꿍' 손흥민(왼쪽)과 해리 케인. [뉴스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듀오 손흥민-해리 케인이 세비야전 공격 선봉에 선다.

토트넘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리 시즌 경기에서 세비야(스페인)와 맞붙는다. 토트넘은 지난 10일 한국에 입국해 K리그 올스타 팀인 팀K리그와 프리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손흥민이 두 골을 터뜨리는 등 6-3으로 이겼다. 지난 8일 방한한 세비야는 토트넘전이 프리 시즌 첫 경기다.

토트넘은 세비야를 상대로 최정예를 내세웠다. 2021~22시즌 EPL 득점왕 손흥민, 간판 스트라이커 케인 그리고 이적생 히샬리송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준비한 3-4-3 포메이션의 공격 삼각편대로 나선다. 중원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올리버 스킵, 라이언 세세농, 루카스 모우라가 나선다. 스리백 수비는 다빈손 산체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가 맡았다. 골키퍼는 주장 위고 요리스다.

반면 세비야는 베스트 멤버를 내세우지 않았다. 간판 수비수 헤수스 나바스와 미드필더 이반 라키티치 등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손흥민의 옛 동료이자, 세비야 윙어 에릭 라멜라는 선발 출격한다. 라멜라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토트넘에서 뛰었다. 손흥민의 포지션 경쟁자였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탓에 세비야로 이적했다.

라멜라는 토트넘에서 8시즌 동안 공식전 257경기(37골 47도움)를 소화했다. 세비야에서는 주전으로 활약하며 2021~22시즌 정규리그 20경기에 나서 5골을 넣었다. 손흥민과 라멜라는 한 해 최고의 골에 주어지는 푸스카스상 수상자라는 공통점도 있다. 손흥민은 2019년 번리전에서 79m 폭풍 드리블에 이은 골로 2020년 푸스카스상을 받았다. 라멜라는 지난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아스널전에서 라보나킥을 터뜨려 올해 1월 같은 상을 받았다.

지난 15일 오후 라멜라는 개인 트위터 계정에 한국어로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들고 동료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태극기 이모지와 함께 한국어로 "한국팬들 준비됐어? 우리는 준비되었습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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