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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12K 1실점+2안타 2타점 오타니, 50년 만에 3루타 친 투수 진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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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에서 펄펄 날아다닌 오타니. [AFP=연합뉴스]

투타에서 펄펄 날아다닌 오타니. [AFP=연합뉴스]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8·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투타에서 특급 활약을 펼친 끝에 팀을 연패에서 구했다.

오타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 겸 1번 타자로 출전했다.

오타니는 마운드에서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1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9승째. 최근 6번의 선발 등판에서 6승 무패, 평균자책점 0.45라는 무결점 투구를 펼쳤다. MLB닷컴은 "LA 에인절스 투수로는 오타니가 놀란 라이언 이후 두 번째로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라이언은 MLB 강속구 투수의 아이콘이다. '

그는 타석에서도 펄펄 날았다. 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1-0으로 앞선 2회 2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크리스티안 하비에르를 상대로 2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MLB닷컴에 따르면 LA 에인절스 투수가 3루타를 친 건 1972년 6월 28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출전한 라이언 이후 무려 50년 만인 진기록이다. 오타니의 활약을 앞세운 에인절스는 7-1로 승리해 5연패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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