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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 “6·1 지방선거 지지 고려 1순위는 정책·공약”

중앙일보

입력

지난 5월 31일 오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로비에 설치된 전광판에 6·1 전국동시지방선거일까지 남은 날수가 1일로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지난 5월 31일 오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로비에 설치된 전광판에 6·1 전국동시지방선거일까지 남은 날수가 1일로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3차 유권자 의식조사에서 지지 후보 선택 고려 요인으로 응답자 중 가장 많은 29.4%가 ‘정책·공약’을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어 ‘소속 정당’(26.5%), ‘인물·능력·도덕성’(25.9%) 순이었다.

지난 제7회 지방선거에서는 ‘인물·능력·도덕성’이 고려 요소 1순위였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정책·공약’이 앞섰다.

비례대표의원선거에서는 ‘정당의 정견·정책’(38.4%), ‘지지한 지역구 후보자와 같은 정당’(28.1%), ‘비례대표후보자의 인물·능력’(19.3%) 순이었다. 제7회 지방선거와 마찬가지로 ‘정당의 정견·정책’을 고려한 비율이 많았다.

지지 후보를 결정한 시점은 광역단체장 선거의 경우 ‘투표일 3주 이상 전’(27.0%)이, 기초단체장·지방의원·교육감 선거에서는 ‘투표일 1주 전’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지지후보 결정 시점. [자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지지후보 결정 시점. [자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별 관심도는 ‘광역단체장선거’가 74.1%로 가장 높았고, ‘기초단체장선거’(71.3%), ‘지방의원선거’(53.1%), ‘교육감선거’(43.1%)의 순이었다.

이번 선거에서 투표하지 않은 이유로는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29.8%)란 답변이 가장 많았고 ‘투표해도 바뀌는 것이 없어서’(18.1%), ‘개인적인 일·출근 등으로’(17.5%) 순이었다.

투표 효능감에 대한 조사에서는 ‘국가 전체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에 64.7%가 동의했고, ‘내 한 표는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에는 58.0%가, ‘나의 일상생활과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에는 45.8%가 각각 공감을 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관위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20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2일부터 22일까지 1:1 대면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이며,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2022년 4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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