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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켜야? 껐다 켜야? 에어컨 전기료 아끼는 법, 따져보니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전국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에어컨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7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하이마트 서울역롯데마트점을 찾은 시민들이 에어컨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에어컨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7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하이마트 서울역롯데마트점을 찾은 시민들이 에어컨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에어컨 사용 시간도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어떻게 하면 전기요금이 최대한 덜 나오게 할 수 있는지 그 방법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에어컨은 크게 인버터형과 정속형으로 나뉜다. 이 유형에 따라 에어컨을 계속 켜두는 것이 전기요금을 아끼는 방법이 될 수도 있고, 적절히 껐다 켰다 하는 것이 전기요금을 아끼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

먼저 인버터형은 더운 실내를 시원하게 만들 때까지 전기를 최대로 사용한 다음, 실내가 희망 온도에 다다르면 전력을 최소한으로 사용하면서 온도를 유지한다.

따라서 에어컨이 인버터형이라면 껐다 켜기를 반복하기보다 일정한 온도로 계속 켜둬야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다.

반면 정속형이라면 처음부터 희망하는 온도보다 낮은 온도와 높은 바람 세기로 설정하면 좋다.

즉, 정속형 에어컨을 사용 중이라면 집이 시원해졌을 때 에어컨을 껐다가, 더워졌을 때 다시 켜서 온도를 낮추면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다.

집에 설치된 에어컨이 인버터형인지 정속형인지는 어떻게 구분할까.

인버터형의 경우, ‘인버터’라고 에어컨에 쓰여 있는 경우가 많다. 혹은 냉방 능력이나 소비 전력 옆에 최소·중간·정격으로 숫자가 나뉘어 표기돼 있다면 인버터형이다. 또 최근 5년 내 구입했다면 인버터형 에어컨일 가능성이 크다.

이 외에는 모두 정속형이다.

인버터형과 정속형 중 전기요금을 더 아낄 수 있는 유형은 뭘까. 관련 논문에 따르면, 한 달간 에어컨을 같은 희망 온도로 틀었다고 가정했을 때, 인버터형이 정속형보다 40%나 전력을 아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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