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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림항 어선 3척 화재…3명 중상, 실종자 2명 수색 중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7일 오전 제주시 한림항에 정박 중인 어선에서 불이 나 연기가 치솟고 있다. 독자 제공, 연합뉴스

7일 오전 제주시 한림항에 정박 중인 어선에서 불이 나 연기가 치솟고 있다. 독자 제공, 연합뉴스

제주도 제주시 한림항에 정박한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7일 오전 10시 17분께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에 정박 중인 어선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불길은 순식간에 화재 선박 옆에 계류된 다른 선박으로 번졌다. 현재 불이 붙은 어선은 총 3척으로 파악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 직후 해상에서 3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이들은 화상 등 중상을 입었다.

또한 소재 파악이 되지 않는 선원을 찾기 위한 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해경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 실종자는 2명이며, 화재 당시 배에 있던 정확한 인원을 파악 중이다.

목격자는 “펑 하는 폭발음 소리와 함께 불길이 일어났다”고 상황을 전했다.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31분께 관할 소방서 전체 인력이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소방헬기 한라매도 현장에 출동했다.

해경 구조대와 경비함정 6척, 연안구조정 등도 출동해 진화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주변 선박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킨 뒤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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