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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尹대통령 나토 성과 80점, 김건희 여사는 90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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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해외 순방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30일(현지시간)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 탑승 전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첫 해외 순방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30일(현지시간)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 탑승 전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에 대한 성과를 두고 "100점 만점에 80점"이라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모든 정상회담은 성공이다. 왜냐하면 상호 간에 합의가 돼서 외교부와 청와대 비서실 차원에서 합의가 돼서 가기 때문이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정상들은 정해진 시나리오를 통해서 말하는 것"이라며 "80점을 줄 수 있는 것은 성공했다"고 말했다.

다만 박 전 원장은 "미국과 중국, 러시아가 신냉전 구도를 구축했다"며 "윤석열 정부는 중국과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후) 러시아에 대해 특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경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일 3박5일 동안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첫 순방을 마치고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일 3박5일 동안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첫 순방을 마치고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 대통령과 동행한 김건희 여사에 대해선 "100점 만점에 90점"이라고 했다.

박 전 원장은 "세계 정상의 부인들이 얼마나 옷을 잘 입고 멋있는가. 거기서 우리 영부인이 꿀리면 우리 기분이 어떻겠나"라며 "영부인의 패션은 국격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해외 순방할 때 언론들이 옷을 자꾸 바꿔 입냐고 지적했다. 그건 옳지 않은 얘기다. 이번에 김건희 여사도 옷을 몇 번 바꿔입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의) 언행도 얼마나 좋았나. 잘한 건 잘했다. 못한 건 못했다고 얘기해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도 같은 프로그램에 나와 "김 여사는 다른 정상 부인과 친분을 쌓는 등 국제무대 데뷔전에서 나름대로 역할을 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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