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호우 대응 위해 중대본 2단계로 격상…‘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중앙일보

입력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27일 부산 동래구 온천천시민공원 보행로가 넘친 강물로 인해 잠겨 있다. 뉴스1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27일 부산 동래구 온천천시민공원 보행로가 넘친 강물로 인해 잠겨 있다. 뉴스1

재난안전총과부처인 행정안전부는 30일 0시30분을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풍수해 위기 경보는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했다.

서울·인천·경기·강원·충남지역에 호우 경보가 발표된 데 따른 조치다.

행안부는 호우 대응을 위해 28일 오후 8시부터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한 바 있다. 2단계는 1단계 가동에 들어간 지 28시간 30분 만이다.

중대본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대응과 복구·수습을 총괄·조정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기 위해 행안부에 두는 기구다. 대응 수위는 총 3단계로 나뉘다.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뉘며 전국적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심각으로 격상해 대응하게 된다.

향후 기상 상황에 따라 중대본 대응 수위와 위기경보 단계는 조정될 수 있다.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비상근무체계를 강화하고 호우 대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요청했다.

또 저지대, 침수우려지역, 산불 발생지역, 산사태 우려 지역 등의 인근 주민은 이상징후 발생 시 신속한 대피가 가능토록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국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이 총력대응을 할 것”을 주문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