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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련 "尹 축구 볼 수도 있지…그런데 놀러간 건 아니잖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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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에 간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놀러 간게 아니지 않느냐'며 전날에 이어 또다시 비난했다. 윤 대통령은 첫날 밤 늦게까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스페인 국왕인 펠리페 6세가 마드리드 왕궁에서 주최한 만찬 일정 등을 소화했다.

백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생위기, 안보불안 속에서 빵도 사먹고 영화도 볼 수 있지…, 첫 다자외교 데뷔 전에 유럽축구도 볼 수 있지…"라며 "그런데 놀러간거 아니지 않느냐"고 비꼬았다.

그는 전날 YTN '뉴스라이더'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사실 말실수가 굉장히 많은 상황이다. 오늘도 처음 도착하시자마자 '비행기 안에 뭐했느냐' 하니까 '유로축구 봤다'는 얘기를 하셨다"며 "무슨 얘기를 나눌지 준비하기에도 벅찬 시간인데 유럽축구를 보셨다고 하니까 걱정스럽다"고 주장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갈라 만찬에서 각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갈라 만찬에서 각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 대통령은 스페인행 비행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힘 안드냐, 좀 쉬셨냐"는 질문에 "자료를 보느라 쉬지는 못했다"고 답했고, '10시간이 넘는 비행인데 어떻게 보내고 있나'란 질문에는 "프리미어 축구하고 유로컵도 있고, 책도 좀 보고…"라고 밝힌 바 있는데 백 의원이 '축구' 부분만 부각한 것이다.

이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백혜련 의원 이런 분들은 의원직 내려놨으면 좋겠다"며 "이런 문제를 제기를 하는 사람의 IQ(지능지수)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 이런 분이 과연 의정을 제대로 수행할 만한 지적능력이 가졌는지 의심스럽다"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백 의원 페이스북 캡처]

[백 의원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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