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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이재명, 당대표 출마 100% 할듯…7월 첫째주 출마선언 유력"

중앙일보

입력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연합뉴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연합뉴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 대해 "100% 확실하다고 본다"며 "출마 시기는 오히려 조금 당겨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전 수석은 28일 오후 YTN라디오 '이재명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관련 질문에 "저는 이미 한 달 전에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끝나고 100% 출마한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 후보 등록일이 7월 17일"이라며 "통상 (출마 선언은) 보름 전, 한 달 전에 하는데 이번에는 대통령선거, 지방선거 그다음에 전당대회 이렇게 빡빡하게 연이어져 있어 굉장히 급박한 일정"이라고 했다.

이어 "보통은 이런 경우에 후보 등록하기 직전에 출마 선언을 하고 그럴 텐데, 이재명 후보는 아마 7월 초에 하지 않을까 싶다"며 "7월 4~6일 이쯤으로 보고 스텝을 밟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 전 수석은 친문계를 중심으로 '이재명 당권도전 불가론'이 나오는 상황과 관련해선 "만약 전대 출마에 반대하는 사람들이라면 계양을에 이재명 공천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그거는 아무도 책임을 안 진다"고 말했다.

또 "(전당대회는) 당 대표를 뽑는 당내 선거라서 공천의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며 "출마하는 것 자체에 대해서 원칙적으로 불가하다고 얘기하는 것은 주장할 수 있지만 사실 온당한 얘기로는 볼 수가 없는 것"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친명계 의원들 사이에서 이 의원에 대한 비판 자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온 데 대해선 "비판을 그만하라는 것 자체가 민주당 정당답지 않은 것"이라며 "대선 패배 또 계양 출마, 이런 연장 선상에서 논리적으로 출마 반대하고 지적하고 하는 것인데 그런 주장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전 수석은 최근 SNS를 통해 활발하게 정치적 견해를 표출하고 있는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에 대해선 "비대위원장 하면서 정치인이 된 것이기에 자기 견해나 정견들을 이야기하고 주장하는 것은 하나도 이상할 게 없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이원욱 의원이 '박 위원장이 최고위원 하고 싶어서 이러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고 묻자 최 전 수석은 "박 위원장은 의원이 아니기에 활동할 수 있는 정치적 공간들이 없다"며 "만약 출마할지 말지 고민을 한다면 출마를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최 전 수석은 "출마해서 과연 될 수 있을까, 이 문제가 또 남아 있다"며 "박 위원장에 대한 반대 분위기도 녹록지 않아서 (박 위원장으로선) 선택하기 조금 까다로운 상황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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