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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노란우산’소상공인 동반자로 … 가입자 163만명, 부금 19조8000억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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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은 재적가입자 163만명, 부금 19조8000억원을 돌파하며 대표적인 사회안전망으로 자리 잡았다. [사진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은 재적가입자 163만명, 부금 19조8000억원을 돌파하며 대표적인 사회안전망으로 자리 잡았다. [사진 중소기업중앙회]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탓으로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환경이 어려워지면서 소기업·소상공인 공제 상품인 ‘노란우산’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노란우산은 소기업·소상공인이 폐업이나 퇴임, 노령 또는 사망 등의 이유로 생계의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경우, 그간 납입한 부금액에 연복리 이자율을 적용해 지급하는 사업주의 목돈 마련을 위한 공제제도다. 중소기업의 권익 보호 단체인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고, 중소벤처기업부가 감독한다.

노란우산은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생활 안정 및 사업 재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7년 9월 출범했다. 출범 15년 만인 이달 현재 재적가입자 163만명, 부금 19조8000억원을 돌파했다. 전체 대상자 4명 중 1명이 가입하면서 대표적인 사회안전망으로 자리 잡았다.

노란우산이 소기업·소상공인의 ‘희망자산’으로 부각할 수 있었던 것은 소기업·소상공인에게 특화된 장점이 많기 때문이다. 우선 부금액에 대해 연간 최대 5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이 있다. 또 연복리 이자 적립, 압류 등으로부터 공제금 보호, 지자체의 가입장려금 지원 혜택 등도 있다.

이 외에도 경영 자문 및 교육, 문화, 휴양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법률·세무·노무·심리 등 8개 분야에 대해 무료 전문가 상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 전국 유명 관광지 휴양시설 할인, 영화 관람 및 가족사진 촬영 지원, 건강검진·웨딩서비스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노란우산이 소기업·소상공인에게 특화된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제도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30 비전을 제시했다. 앞으로 8년 후인 2030년까지 재적 가입자 300만명, 부금 40조원을 목표로 한다. 이같은 외형적인 성장뿐 아니라 고객의 저변이 확대된 만큼 고객 복지 서비스에서도 전문 업체와의 제휴 중심에서 벗어나 고객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에는 ‘노란우산 고객권익보호위원회’를 설치했으며, 고객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제도 개선에 반영하고 있다. 또 고객의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복지사업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새로운 복지 사업 추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노란우산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기부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사랑나눔재단 후원을 통한 소외 계층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노란우산 관계자는 “노란우산이 언제나 소기업·소상공인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안정적인 자산 운영과 다양한 복지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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