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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6월말까지 원구성 협상하고 7월 임시국회 열겠다"

중앙일보

입력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중앙포토]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중앙포토]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금명간 7월 임시국회를 소집해 국회를 정상화하고 민생 현안과 인사청문회를 챙기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27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회 정상화에는 손톱만큼의 진정성도 없고 어떻게 하면 야당을 궁지로 내몰 것인지 정략에 몰두하는 대통령과 여당을 마냥 믿고 기다릴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까지 원 구성 협상 관련 제안에 대해 답을 달라고 요청했지만, 결국 오늘 오전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의 공개 발언을 통해 확인한 것은 이 상황을 타개할 의지도, 의사도 없다는 것"이라며 "국정 운영의 무한책임을 져야 하는 입장인 여당의 자세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기름값, 물가인상을 포함해 시급한 법안들이 있고 인사청문도 네 건 있다. 그중 세 건은 대통령이 재송부 요청을 했고 나토(NATO)를 다녀와서 답을 달라고 시한까지 연기하고 있다"며 "결국 문제투성이 교육부, 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하는 것보다 국회가 문을 열지 않아 인사청문회를 할 수 없으니 임명을 강행하는 것이 정치적으로 더 낫겠다는 정략적 판단이 깔려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7월 1일부터는 국회가 문을 열어야 한다"며 "시급한 인사청문회와 주요 민생입법 성과를 내야 하고 절차를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지막까지 협상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이번주까지 원내수석부대표를 중심으로 대화를 열어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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