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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쉬기 힘들어요, 사실은…" 119 부른 20대男의 반전 진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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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일러스트. 연합뉴스

마약 일러스트. 연합뉴스

숨쉬기 힘들다며 119 구급대를 부른 20대 남성에게서 마약 양성반응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경기 부천시 한 도로에서 20대 남성 A씨가 "숨이 가쁘다"며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별다른 외상이 없었으며 의식도 정상인 상태였다.

구급대원이 증상을 묻자 A씨는 "숨쉬기가 힘들다"고 호소하면서 마약 투약 사실을 털어놓았다.

이후 소방당국의 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한 뒤 간이 소변 검사를 시행했고, 그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거쳐 A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만큼 그가 퇴원하는 대로 마약 구매나 투약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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