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명 참석한 ‘김기현 새미래’…권성동 “의원총회 수준으로 참석”

중앙일보

입력 2022.06.22 09:26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기현 의원 등 참석자들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1호 공부 모임 '내일을 바꾸는 미래전략 2024, 김황식 前 국무총리에게 듣는다! 시대의 과제, 사회통합과 정치선진화'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기현 의원 등 참석자들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1호 공부 모임 '내일을 바꾸는 미래전략 2024, 김황식 前 국무총리에게 듣는다! 시대의 과제, 사회통합과 정치선진화'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의원들의 1호 공부모임인 ‘혁신24 새로운 미래’가 22일 공식 출범했다. 새미래는 전임 원내대표를 지낸 김기현 의원이 주도한 공부모임이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대표 발언을 통해 “오늘 의원총회 수준으로 공부모임에 참석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7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새미래 공무 모임엔 첫 강연자로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해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 50여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권 원내대표는 새미래 공부 모임 주축인 김기현 의원에 대해 “부지런하고, 무엇보다 열정이 다른 사람보다 서너배 될 정도로 큰 정치인이다”, “열정이 넘치고 애당심이 큰 정치인”, “소수 야당 원내대표로서 어려운 당을 잘 이끌고 대선 승리에 기여한 분”이라고 추켜세웠다.

또 권 원내대표는 “오늘 주제가 사회통합과 정치선진화다. 우리나라는 OECD 30여개 국가 중 갈등 지수 3위인데, 갈등 관리지수는 27위다. 그중 가장 갈등관리가 되지 않는 곳이 여의도”라며 “민주당과 원구성 협상을 계속하고 있는데 계속 원구성과 관계없는 조건을 붙인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첫째,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악법 국면에서 안건조정위원회 법사위 본회의 불법 통과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 헌법소원을 냈는데, 그것을 취하해달라 한다. 떳떳하면 왜 취하하냐”며 “또 대선 과정에서 고소고발을 상호 취하하자고 한다. 우리 고발은 전부 이재명 관련된 것인데, 이재명 살리기 위해 취하하자고 정략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사개특위 명단도 제출하고 이것을 운영하자고 한다. 받아들일 수 없고, 원 구성과 아무 관계 없는 것을 요구하며 갈등상황을 지속한다”며 “우리 정치가 삼류라는 말을 하는데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1호 공부 모임 '내일을 바꾸는 미래전략 2024, 김황식 前 국무총리에게 듣는다! 시대의 과제, 사회통합과 정치선진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김기현 의원. 뉴스1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1호 공부 모임 '내일을 바꾸는 미래전략 2024, 김황식 前 국무총리에게 듣는다! 시대의 과제, 사회통합과 정치선진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김기현 의원. 뉴스1

새미래 공무 모임을 주도한 김기현 의원은 “민주당 정권이 실패한 먹고 사는 문제, 일자리 문제, 국가 안전보장 등을 제대로 확보하고, (국민)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그런 점에서 국회의원부터 실력을 쌓는 게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미래는) 그야말로 순수한 공부모임이니오해없으시길 바란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서 정권을 재창출해나갈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5년 만에 정권을 빼앗긴 이유가 `무능·무식·무대뽀`라는 3무(無)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무능하고 무식하면서 무작정 용감한 것이 3무다. 이를 반면교사 삼아 국민의힘은 실력을 쌓아야 한다”며 “먹고 사는 문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 안정을 확보할 수 있는 신뢰를 줘야 한다”고 했다.

이날 첫 강연자로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시대의 과제, 사회통합과 정치 선진화’를 주제로 강연했다.

김 전 총리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많은 국민이 괴로웠을 것이다. 인간의 추악한 면은 완전히 드러나고 나라는 반쪽으로 갈렸다. 후유증은 계속될 것이고 나라 발전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며 “제왕적 대통령중심제 권력 구조는 하루빨리 고쳐야 한다. 그 핵심은 권력의 집중이 아닌 권력의 분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역대 국회의장들도 계속 권력구조 개편을 비롯한 개헌 논의를 했지만 매번 실패했다”며 “권력을 분산하고 나누는 게 달갑지 않다 생각할 수도 있다”며 “나라를 생각한다면 그런 생각을 버리고 21대 후반기 국회에서는 개헌 논의가 진행됐으면 하는 것이 제 소망이다. 그래야 대한민국도 한 단계 도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새미래는 다음달 13일 제2차 세미나에서 대통령의 경제 교사인 김광두 서강대 석좌교수를 초청,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3고의 복합위기에 빠진 대한민국 경제 상황을 진단하고 민생경제를 살릴 해법을 찾기 위한 토론을 벌인다.

오는 8월 24일 제3차 세미나에선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초청해 대북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국제정세에 대한 우리 정부의 효과적인 대응 방안에 관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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