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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 집결해 화물차량 운행 방해...화물연대 조합원 2명 체포

중앙일보

입력

화물연대 총파업 8일째인 14일 오후 경기 의왕시 의왕ICD제2터미널 앞에서 화물연대 노조원들이 의왕ICD를 방문 중인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에게 면담을 요구하며 집회를 벌이고 있다. 뉴스1

화물연대 총파업 8일째인 14일 오후 경기 의왕시 의왕ICD제2터미널 앞에서 화물연대 노조원들이 의왕ICD를 방문 중인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에게 면담을 요구하며 집회를 벌이고 있다. 뉴스1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파업이 8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울산에서 화물차량 운행을 방해한 조합원 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14일 울산에서 항만으로 진입하려는 화물차량 운행을 방해한 A씨 등 화물연대 조합원 2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이날 오후 1시 30분부쯤터 울산신항으로 진입하는 화물차량들 운행을 지속해서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울산신항에는 화물연대 조합원 100여 명이 집결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도로를 점거하거나 화물차량에 회차를 요구하며 차량 진입을 막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A씨 등을 현행범으로 체포한 후 남부서로 이송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화물연대는 화물 기사들에게 적정 임금을 보장하는 ‘안전운임제’의 일몰제 폐지 및 전차종·전품목 확대, 유가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며 지난 7일부터 총파업을 벌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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