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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MLB '돋보이는 빅리그 2년차' 선정...최지만 11경기 연속 안타

중앙일보

입력

돋보이는 빅리그 2년 차에 뽑힌 샌디에이고 김하성. [AP=연합뉴스]

돋보이는 빅리그 2년 차에 뽑힌 샌디에이고 김하성. [AP=연합뉴스]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MLB닷컴이 선정한 '돋보이는 빅리그 2년 차'에 뽑혔다.

MLB닷컴은 13일(한국시간)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S)에서 활약 중인 2년 차 15명을 선정했다. 김하성도 포함됐다. MLB닷컴은 "김하성의 타격 성적은 메이저리그 첫해인 지난해보다 좋아지지는 않았다"라면서도 "부상을 당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대신해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수비에서 팀에 공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117경기 타율 0.202, 8홈런, 34타점, 출루율 0.270, 장타율 0.352를 기록했다. 올 시즌도 54경기에서 타율 0.211, 4홈런, 20타점, 출루율 0.300, 장타율 0.335로 타격에서 큰 성적 변화는 없다.

김하성은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나선 13일 2022 MLB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도 2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13이었는데, 0.211(185타수 39안타)로 떨어졌다.

그러나 수비에선 뛰어났다. MLB닷컴은 "김하성이 평균 대비 아웃 기여(OAA)에서 +5를 기록했다. MLB 유격수 중 공동 3위다. 김하성이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BWAR) 1.2로 2년 차 선수 중 3위에 오른 것도 뛰어난 수비력 덕"이라고 말했다. 타격에선 여전히 고전 중이지만, 수비에선 빅리그에서 인정 받은 것이다. KBO리그 시절 장타력이 되살아나면 선수 가치는 더욱 오를 전망이다.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친 최지만. [AP=연합뉴스]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친 최지만. [AP=연합뉴스]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은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최지만은 13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3회 안타로 타점을 낸 그는 지난달 30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쳤다. 지난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출발한 타점 행진도 4경기째 이어갔다.

최지만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2루타를 쳐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최지만의 올 시즌 9번째 멀티 히트다. 시즌 타율은 0.277에서 0.282(134타수 38안타)로 올랐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활약 속에 6-0으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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