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 신화통신=연합뉴스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인 손흥민(토트넘)과 무함마드 살라(리버풀)의 국가대표 맞대결이 결국 무산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이집트축구협회로부터 오늘 새벽 살라가 부상으로 친선경기를 위한 방한이 불가하다는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집트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집트 대표팀은 12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국-이집트의 A매치가 성사되면서 이번 시즌 EPL 공동 득점왕에 오른 1992년생 동갑내기 골잡이 손흥민과 살라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렸으나 살라의 부상으로 무산됐다.
앞서 이집트축구협회는 "정밀 검사 결과 살라의 부상은 가벼운 근육 염좌로 파악됐다"며 "대표팀 기술 스태프들이 (10일 네이션스컵 예선) 에티오피아전에서 살라를 쉬게 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집트 현지 언론은 살라가 잠시 대표팀에서 이탈해 이집트 동북부 휴양도시인 엘 구나에서 휴식 중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