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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국내 최초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

중앙일보

입력

한국동서발전 (사장 김영문)는 8일 동해시 북평레포츠센터에서 국내 최초 열공급형 연료전지(SOFC*) 발전소 준공식을 열었다.

북평레포츠 연료전지는 동서발전이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건설해 전력을 생산하고, 연료전지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열을 동해시 북평레포츠 수영장에 20년간 무상공급하는 이익공유형 신재생에너지사업이다.

동서발전은 지난 2020년 5월 동해시와 신재생에너지 분야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2021년 6월에 착공했다. 총사업비 약 247억 원이 투입됐으며, SK에코플랜트가 설계·납품·시공을 맡아 300kW급 연료전지 14대를 1년만에 완공했다.

연료전지 발전소는 4.2MW급으로 동해시의 연간 약 1만 4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3만6800MWh)을 생산할 예정이다.

연료전지에서 나오는 열은 내년 상반기에 문을 여는 북평레포츠센터 수영장의 난방과 온수 공급에 쓰인다. 동해시는 연간 약 42044Gcal의 열을 공급받게 돼 2억여 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이 전망된다.

화석연료 대신 연료전지 배열로 온수를 공급해 연간 약 770톤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할 수 있게 되며, 이는 매년 소나무 658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조상기 동서발전 사업본부장은 “이번 북평레포츠 연료전지는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협력해 지역사회 복지 향상에 기여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역사회와 이익을 공유하며 친환경에너지 전환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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