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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기업', 우수 중소기업 해외진출 교두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서울시의 유망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김현우)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서울소재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하기 위한 ‘하이서울기업인증’ 사업이 괄목한 성과를 내고 있다.

하이서울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13조 7800억원으로 평균 매출액은 2020년 127억에서 150억으로 17.89% 증가했다. 또한, 5만명 이상 정규직 고용효과를 창출하였으며, 이외에도 수출발생기업, 평균종업원 수 같은 각종 경제지표에서 일반 벤처기업들의 2배 내외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어 서울시 경제를 견인하는 유망 중소기업임을 증명하고 있다.

실제로 작년 하이서울기업 성과 교류회를 통해 일자리 창출, 수출, 투자유치, 사회공헌, 융합지원 등 서울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하이서울기업 10개사에 서울시장 명의의 표창을 수여하기도 하였다.

하이서울기업의 수출처가 국내뿐 아니라 동남아시아(269곳), 북미(199곳), 일본(166곳), 중국(162곳), 유럽(158곳), 남미(72곳), 아프리카(34곳) 등 전세계에 고르게 분포한 것으로 집계되어 하이서울기업의 영향력이 서울시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하이서울기업인증 사업의 강점은 서울시의 경제를 선도할 기업을 선정하여 집중 육성할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지원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의 전방위적 지원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하이서울기업 인증마크 사용권 부여 및 서울시장명의 지정서 수여는 물론 ▲하이서울기업 B2B 전용 지원사업 ▲글로벌 진출 지원 ▲하이서울기업 정부과제 유치지원(컨설팅, 교육 등) ▲고용, R&D, 마케팅 등 SBA 기업지원 사업 가점 부여 및 기업 할당 인센티브 ▲입찰시 가점 부여 ▲하이서울기업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비해 가장 부족한 부분으로 꼽히는 연구개발(R&D)에서도 하이서울 응답 기업의 84.28%(772곳)가 R&D 전담 부서를 운영하고, 71.07%(651곳)가 특허를 보유할 정도로 미래성장과 원천기술에 투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이서울기업들의 R&D 비용은 6166억4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매출액보다 R&D에 더 쏟아부은 곳만 18개사에 달했다.

그 결과 굵직한 투자 유치가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하이서울기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1.13%(102개사)가 투자 유치 경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총 투자 유치 규모 역시 1년 만에 2배 이상 늘어난 2조 9241억 원으로 집계됐다. 업계 최초 완속충전기 민간투자를 이끌어낸 에버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메가존·모토브,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며 80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그린랩스, 시리즈D 투자 유치에 성공한 뉴로메카 등 아이디어와 사업성을 인정받아 수백억 원씩 뭉칫돈을 투자받은 하이서울기업이 여럿 나왔다.

2021년 한 해에만 하이서울기업 가운데 브레인즈컴퍼니·플래티어·원티드랩·아이퀘스트 4곳이 코스닥에 신규 상장했고, 휴럼은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했다. 토마토시스템은 코넥스에 상장하는 등 기업공개(IPO)도 잇따랐다.

커리어 채용 플랫폼 ‘미니인턴’을 운영하고 있는 오픈놀(대표이사 권인택)은 206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오픈놀은 에듀테크 기반으로 AI를 활용한 채용형 미니인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12년도에 설립되어 스타트업 채용을 도와주고 교육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진로 및 취장업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또한 100억원을 돌파하며 빠르게 성공하고 있으며, 여타 스타트업과 다르게 4년전부터 영업이익도 흑자전환을 하며 재무구조도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다.

한편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 기업 ‘모니터랩’(대표이사 이광후) 이 KDB산업은행, 캐피탈,안랩으로부터 110억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였다. 모니터랩은 투자금을 서비스형 보안제품의 라인업 확대, 글로벌 엣지노드 확장등 서비스 론칭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서울산업진흥원 김성민 마케팅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하이서울기업들이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제품·서비스의 우수성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쟁력까지 갖춘 서울의 우수 중소기업으로 인증받음으로써 기업 신뢰도 및 대외 이미지 제고에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하이서울기업인증의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시 유망 중소기업이 글로벌 선도도시 서울과 함께 세계로 뻗어나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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