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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칼 협박범, 삼단봉 제압한 경찰…"눈보다 빨라" 30초 영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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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부산경찰' 캡처]

[페이스북 '부산경찰' 캡처]

경찰이 삼단봉을 들고 길에서 식칼을 든 채 시민을 위협하던 협박범을 순식간에 제압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3일 부산경찰청은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 “무지막지한 식칼로 가슴을 겨누며 한 손으로는 피해자를 잡고 협박하는 피의자, 출동 경찰은 서슴없이 다가가 경고하는데…칼 든 피의자를 향한 가차 없는 봉”이라며 30초 분량 영상 한 편을 공개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부산 진구의 노상에서 한 남성이 식칼로 다른 남성의 가슴을 겨누며 위협하고 있었다. 당시 출동한 경찰은 협박범에게 “칼을 버리라”고 요구했으나 해당 협박범은 이에 응하지 않았고, 경찰은 곧바로 삼단봉을 휘둘러 칼을 내리치며 흉기를 빼앗았다.

부산경찰 측은 “삼단봉은 눈보다 빠르다”라며 “안전하게 특수협박 피의자를 검거했다”라고 페이스북에 전했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손뼉을 치거나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려 보이는 이모티콘을 댓글에 달며 경찰을 응원했다.

지난 2일에도 경찰이 흉기 난동을 벌이는 남성을 삼단봉으로 제압하는 영상이 대한민국 경찰청 공식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10일 대구 동구 한 골목길에서 촬영된 것으로, 당시 술에 취한 한 남성이 시민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두르는 상황이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 삼단봉을 꺼내 곧바로 이 남성을 제압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해 ‘층간소음 흉기 난동 사건’ 당시 부실대응 논란이 불거진 이후 현장 대응력 강화를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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