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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시비옹테크, 프랑스오픈 결승 선착…34연승 행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일(현지시간)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이겨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는 시비옹테크. [AP=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이겨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는 시비옹테크. [AP=연합뉴스]

여자 프로테니스(WTA)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21·폴란드)가 2022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 선착했다.

시비옹테크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4강전에서 다리야 카사트키나(20위·러시아)를 세트스코어 2-0(6-2, 6-1)으로 제압했다.

시비옹테크는 공격 성공 횟수 22-10, 실책 13-24 등 전체적인 경기 내용에서 모두 카사트키나를 압도했다. 1시간 4분 만에 경기를 끝냈고, 카사트키나 상대 전적에서도 4승 1패 우위를 지켰다.

2일(현지시간)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4강전에서 경기에 한창인 시비옹테크. [AFP=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4강전에서 경기에 한창인 시비옹테크. [AFP=연합뉴스]

34연승 행진을 이어간 시비옹테크는 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열리는 결승전에서 코코 고프(23위·미국)-마르티나 트레비잔(59위·이탈리아) 경기 승자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2020년 프랑스오픈에 이어 메이저대회 두 번째 우승 도전이다.

시비옹테크가 달성한 34연승은 2013년의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와 함께 2000년 이후 WTA 투어 최다 연승 공동 2위에 해당한다. 최다 연승 기록은 2000년 35연승을 해낸 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보유하고 있다.

시비옹테크가 결승전에서 승리하면, 비너스 윌리엄스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다만 2000년 이전 기록까지 포함할 경우엔 갈 길이 멀다.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미국)가 1984년 74연승이라는 불멸의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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