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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5000여 팬들과 함께…브라질전 카드 섹션 ‘AGAIN 2002’

중앙일보

입력

축구대표팀 서포터스 붉은악마가 2일 브라질전에 카드섹션을 선보인다. 사진은 지난 3월 이란전에서 서울월드컵경기장 세 면에 걸쳐 선보인 카드섹션. [뉴스1]

축구대표팀 서포터스 붉은악마가 2일 브라질전에 카드섹션을 선보인다. 사진은 지난 3월 이란전에서 서울월드컵경기장 세 면에 걸쳐 선보인 카드섹션. [뉴스1]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과 맞대결을 앞둔 축구대표팀 서포터스 붉은악마가 6만5000여 입장 관중과 함께 선보일 카드섹션 문구를 공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브라질과 A매치 평가전을 앞두고 “팬들이 함께 참여하는 카드섹션으로 관중석 4면 중 3면을 채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전에서 붉은악마는 본부석 스탠드(W석) 건너편 동측 스탠드(E석)에 선보일 문구를 ‘AGAIN 2002’로 정했다.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월드컵 4강 신화를 써내려간 20년 전 2002년의 영광을 재현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아울러 2002년 월드컵 당시 이탈리아와 16강전에서 붉은악마가 선보인 카드 섹션 ‘AGAIN 1966’을 재해석한다는 의미도 있다.

지난 3월 이란전 당시 선보인 태극기 카드섹션. [뉴스1]

지난 3월 이란전 당시 선보인 태극기 카드섹션. [뉴스1]

북측 스탠드(N석)에는 카드 섹션으로 태극기 문양을 만들어 선보인다. 남측 스탠드(S석)에는 2002년 당시 붉은악마의 슬로건 ‘Be the Reds!’에서 착안해 ‘We, the Reds!’를 올린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카드섹션 문구를 설치하기 위해 붉은악마 100여 명이 경기 전 이틀 동안 수고했다”고 설명했다.

붉은악마는 오는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칠레전에는 ‘기억해 YOU’를 메인 문구로 정했다. 다음날 사망 1주기를 맞는 故유상철 전 인천 감독을 추모하는 한편, 한국축구 발전에 헌신한 축구인들 및 순국선열을 기억한다는 의미다.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파라과이전은 ‘GO! KOR 22!’, 14일 서울월드켭경기장에서 열리는 이집트전은 ‘우리 다시 함께’로 각각 정했다. 카타르월드컵 본선을 앞둔 한국 축구가 새로운 성공 신화를 써내려가길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지난 3월 이란전 당시 붉은악마가 선보인 카드섹션의 메인 문구 '보고 싶었습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지난 3월 이란전 당시 붉은악마가 선보인 카드섹션의 메인 문구 '보고 싶었습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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