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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영, 이재명에 직격탄 "당선 의미 없다…형사 의혹 해소해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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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전 의원이 6·1 지방선거의 패인을 분석하며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과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를 비판했다.

김 의원은 1일 SBS 개표방송에서 이재명 후보가 계양을에서 당선이 유력시되자 “계양을은 민주당 지지세가 높은 곳이기 때문에 거기서 이재명 위원장이 당선되는 게 큰 의미가 있는 행보는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당세가 약한 곳에서 당선돼 선전하는 게 의미가 있지 않나. 국민들이 보기에 송영길 전 대표와 이재명 위원장의 출마는 상당히 납득하기 어렵고 명분이 부족한 그런 출마였다. 아프게 생각한다”고 했다.

김해영 최고위원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김해영 최고위원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또 “이재명 위원장이 8월 전당대회에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이 위원장은 지난 대선에서 여러 형사적인 의혹들이 제기된 상태 아니냐. 그런 의혹들이 해소된 후 당 대표자에 출마하고 정치적 행보를 하는 게 대한민국과 당에 좋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김 의원은 조응천, 박용진 의원과 더불어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쓴소리를 적극적으로 하는 소장파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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