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박찬호가 골프 잘 하나, 윤석민이 잘 하나...SK 채리티 오픈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SK텔레콤 채리티오픈에 참가하는 박찬호, 박지은, 윤석민, 최경주.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채리티오픈에 참가하는 박찬호, 박지은, 윤석민, 최경주.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SK텔레콤 제공]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이 6월 2일부터 5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장에서 열린다. 대회를 하루 앞둔 1일엔 ‘SK텔레콤 채리티 오픈’이 개최된다.

최경주, 박지은, 박찬호,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 출신의 장타자 윤석민, 김한별, 박상현, 이보미, 김하늘이 출전한다.

총상금 3000만 원을 놓고, 8명의 선수가 2명씩 팀을 맺어 2개의 매치를 벌인다.

박찬호와 윤석민의 대결이 흥미롭다. 둘은 야구 선수 출신으로 골프 프로가 되려 시도하고 있다. 스포츠계에서는 두 선수 중 누가 더 잘 하는지 설왕설래다. 파워는 박찬호가 낫고, 정교함에선 윤석민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전체적인 능력은 대봐야 안다.

박찬호는 최경주와 한 팀으로 윤석민-박지은과 경기한다. 현역 선수인 최경주와 호흡을 맞춘 박찬호가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박지은은 은퇴한지 오래다. 그러나 박찬호와 윤석민의 샷 거리, 정확도, 쇼트게임, 멘탈 등은 충분히 비교될 것으로 보인다.

김한별과 박상현은 88년생 동갑내기 이보미와 김하늘과 남녀 성대결 매치를 펼친다.

상금은 SK텔레콤 오픈에서 진행하는 보호종료청소년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행복동행: 함께하는 첫 발걸음 시즌2’에 장학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18살이 되면 보호 종료되는 청소년들이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데 도움을 준다. 지난해 26명의 보호종료청소년이 대회 운영요원으로 참여했다. 올해는 31명이 참가한다.

오경식 SK텔레콤 스포츠마케팅 담당은 “SK텔레콤 오픈은 친환경에, 사회적 가치 창출의 의미를 더하고 한국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의 품격을 담은 대회로 자리매김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채리티 오픈은 6월1일 오후 1시부터 JTBC 골프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sung.hoju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