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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유리 너머 선로 한눈에…개통된 '신림선' 명당 이 자리 [포토버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신림선은 여의도 샛강역부터 관악산(서울대)역까지 11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총 7.8㎞ 노선이다. 지하철 9호선 샛강역·1호선 대방역·7호선 보라매역 ·2호선 신림역으로 환승할 수 있다. 김현동 기자

신림선은 여의도 샛강역부터 관악산(서울대)역까지 11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총 7.8㎞ 노선이다. 지하철 9호선 샛강역·1호선 대방역·7호선 보라매역 ·2호선 신림역으로 환승할 수 있다. 김현동 기자

여의도와 서울대를 잇는 ‘신림선’ 도시철도가 28일 개통됐다. 신림선은 샛강역부터 1호선 대방역, 7호선 보라매역, 2호선 신림역을 경유, 관악산(서울대)역까지 연결되는 총 7.8km 노선이다. 국산 무선기반 신호 시스템(KRTCS:Korea Radio Train Control System)이 도입돼, 서울시 최초로 모든 구간이 기관사 없이 무인 운영되며, 소음이 적은 고무바퀴를 채택한 게 특징이다.

28일 샛강역 신림선 승강장에서 승객들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김현동 기자

28일 샛강역 신림선 승강장에서 승객들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김현동 기자

개통 첫날인 이날 오전 여의도 샛강역 신림선 승강장에 많은 사람이 줄을 섰다. 이어 도착한 전철에 100명 남짓한 승객이 일제히 오르자 차 안은 금세 북적이기 시작했다. 신림선에 투입되는 경전철은 1편성에 3량뿐이다. 객실 폭도 일반 지하철보다 1m나 적은 2.4m에 불과하다. 1편성당 최대 정원은 좌석 48명, 입석 220명으로 총 268명이다.

신림선은 국내 최초 ‘한국형 무선통신기반 열차제어시스템(KRTCS)’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기관사 없이 무인운행이 가능하고 출입문과 스크린도어 등도 원격 제어된다. 김현동 기자

신림선은 국내 최초 ‘한국형 무선통신기반 열차제어시스템(KRTCS)’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기관사 없이 무인운행이 가능하고 출입문과 스크린도어 등도 원격 제어된다. 김현동 기자

기관실이 없어져 전방에 펼쳐진 선로를 볼 수 있다. 김현동 기자

기관실이 없어져 전방에 펼쳐진 선로를 볼 수 있다. 김현동 기자

한 승객이 선로 영상을 스마트폰에 담고 있다. 김현동 기자

한 승객이 선로 영상을 스마트폰에 담고 있다. 김현동 기자

신림선의 백미는 기관사 탑승구역이 사라진 1호차 맨 앞이다. 실제로 이날 가장 많은 승객이 이 공간을 보기 위해 몰려들었다. 곡선구간이 많은 신림선 선로가 통유리창 너머로 펼쳐지기 때문이다. 승객들은 이 장면을 스마트폰에 담기 바빴다. 고양시 지축에서 온 구민회씨는 “여기가 신림선 명당이다”라며 엄지를 들어 올렸다.

신림선에 투입되는 경전철은 1편성에 3량뿐이다. 객실 폭도 일반 지하철보다 1m나 적은 2.4m에 불과하다. 기존 지하철과는 다르게 차량 사이를 구분하는 문이 없어 맨 앞칸에서 맨 뒤 칸이 보인다. 김현동 기자

신림선에 투입되는 경전철은 1편성에 3량뿐이다. 객실 폭도 일반 지하철보다 1m나 적은 2.4m에 불과하다. 기존 지하철과는 다르게 차량 사이를 구분하는 문이 없어 맨 앞칸에서 맨 뒤 칸이 보인다. 김현동 기자

열차는 16분 만에 종착역인 관악산역에 도착했다. 출·퇴근 시간대는 3분 30초, 평상시 4~10분 간격으로 배차되며, 최고 운행 속도는 60km/h이다. 여의도에 사는 이은경씨는 ”빠르긴 하지만 열차가 작아 출퇴근 시간 때 많이 혼잡할 것 같다“며 우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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