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인총연합회(회장 양윤호)는 26일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김길성 중구청장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사단법인 영화인연합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명보아트홀 영화광장에 모여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오 후보와 김 후보에 대한 공개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현존하는 우리나라 정치인 중 가장 문화예술계를 잘 이해하는 사람"이라며 "첫 임기 당시 ‘컬처노믹스’ 정책을 통해 문화예술인들이 시민의 일상 속에 파고들 수 있도록 창작과 제작 기반을 마련한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또한 오 후보가 서울시장 첫 임기 때 발표한 ‘디자인 서울’을 언급하며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의 선구안을 알아보지 못하는 정당 정치인들은 “디자인 서울은 사치”라고 폄하하거나 “도시의 외관과 장식에 집착한 행태”라고 비난하기 일쑤였다"며 "사실상 오늘날 서울이 외국인에게 사랑받게 된 계기이자 ‘한류 콘텐츠 붐’의 시작이기도 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4년 간 오세훈 서울시장이 보여줄 ‘준비된 미래’ 가운데 문화예술정책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임을 믿는다"고 밝혔다.
이날 선언식에는 영화계 원로인 신영균 전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과 영화인 100명을 포함해 영화계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현재 오 후보 캠프 상황본부장을 맡고 있는 연극·영화인 출신 정치인 오신환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 등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