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EP, 세계 최대 FTA…한국·아세안 미래 통상체계 구축”

중앙일보

입력 2022.05.2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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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24일 열린 한-아세안 RCEP 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럼에는 아세안 의장국인 브루나이의 펭에란 하자 누리야 대사(앞줄 왼쪽에서 둘째)와 박병석 국회의장(셋째) 등 아세안 10개국 대사와 외교사절 및 투자 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코리아중앙데일리=박상문 기자

24일 열린 한-아세안 RCEP 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럼에는 아세안 의장국인 브루나이의 펭에란 하자 누리야 대사(앞줄 왼쪽에서 둘째)와 박병석 국회의장(셋째) 등 아세안 10개국 대사와 외교사절 및 투자 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코리아중앙데일리=박상문 기자

코리아중앙데일리-뉴욕타임스가 주최하는 ‘제1회 한-아세안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포럼’이 24일 오전 웨스틴조선서울 2층 오키드룸에서 열렸다. RCEP은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10개국과 한·중·일, 호주, 뉴질랜드가 참여하는 다자자유무역협정으로 지난 1월 1일 출범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한국과 아세안의 경제구조는 상호보완적이기 때문에 RCEP 발효와 함께 더 가까워지고, 더 도약할 것”이라며 “아세안은 새 국제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한 천혜의 협력 동반자”라고 말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전윤종 산업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은 “RCEP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인구, 무역규모 면에서 모두 세계 최대 규모”라며 “게임·영화 등 서비스와 원자재·중간재를 비롯한 다양한 품목에서의 교역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차질, 에너지 및 식량 위기, 친환경,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통상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도 밝혔다. 그는 “한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개도국와 선진국을 잇는 중심축 국가를 지향한다”며 “이를 위해 이 지역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아세안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메가 FTA 활용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RCEP 활용을 극대화하고 포괄적·점진적환태평양동반자협정(CPTPP)과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도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현재 추진되는 메가 FTA는 모두 아세안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한국은 아세안과의 협력을 강화해 미래지향적 통상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 실장은 지난 23일 출범한 미국 주도 다자 경제협력체인 IPEF에 대해서는 “시장개방 확대, 규범 수준 제고에 큰 역할을 해온 CPTPP, RCEP과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PEF에는 아세안 10개국 중 브루나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태국·베트남 등 7개국도 참여했다. 베트남의 응우옌 부 뚱 대사는 패널토의에서 “IPEF는 개방성과 투명성을 강조하고 있어 참여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미셸 림 일등서기관은 “IPEF는 디지털, 녹색경제에 관한 포괄적인 아젠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IPEF, RCEP, CPTPP가 향후에는 상호 연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포럼에는 브루나이·캄보디아·인도네시아·라오스·말레이시아·미얀마·필리핀·싱가포르·태국·베트남 등 아세안 10개국 대사 등 외교사절과 아세안에 투자하는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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