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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슨 호주 총리 총선 패배 인정…8년여 만에 집권당 교체

중앙일보

입력

스콧 모리슨 현 총리가 21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노동당 대표 앤서니 알바니즈와의 대선에서 패배를 인정하면서 부인 제니와 딸 릴리와 애버리를 껴안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스콧 모리슨 현 총리가 21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노동당 대표 앤서니 알바니즈와의 대선에서 패배를 인정하면서 부인 제니와 딸 릴리와 애버리를 껴안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실시된 호주 총선의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스콧 모리슨 현 총리가 선거 패배를 인정했다고 AP·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날 TV 연설을 통해 “오늘 밤 야당 지도자인 앤서니 알바니즈 노동당 대표와 대화하고 선거 승리를 축하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모리슨 총리는 이어 “자신이 이끌어온 자유·국민 연합 대표직에서도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8년9개월 만에 호주의 집권 여당이 바뀌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호주에서는 하원 전체 의원 151명과 상원 의원 76명 중 40명을 선출하는 총선이 진행됐다.

중도좌파 성향의 호주 야당인 노동당 대표 앤서니 알바니즈. [AP=연합뉴스]

중도좌파 성향의 호주 야당인 노동당 대표 앤서니 알바니즈. [AP=연합뉴스]

현지 언론은 절반 이상 개표가 이뤄진 가운데 알바니즈 대표가 이끄는 노동당이 자유·국민 연합을 앞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주 ABC는 노동당이 70석의 의석을 차지하고 자유·국민 연합은 47석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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