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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한국 보내고…질 바이든 여사가 홀로 떠난 곳 보니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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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왼쪽)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여사. [사진 대통령실, AP=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왼쪽)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여사. [사진 대통령실, AP=연합뉴스]

방한 이틀째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윤석열 대통령을 찾아 한미정상회담을 본격 시작 한 가운데, 질 바이든 여사는 에콰도르·파나마·코스타리카 등 중남미 순방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홀로 한국을 찾아 '카운터파트'가 없는 관계로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저녁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환영만찬에 잠시 들러 바이든 대통령과 잠시 인사만 할 예정이다. 만찬에는 참석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외국 정상이 배우자와 함께 방한하면, 한국 대통령 배우자와의 환담 등 별도 친교 일정이 준비된다. 하지만 이번에는 질 여사가 동행하지 않기 때문에 김 여사가 함께할 수 있는 범위도 상당히 제한적이다.

그렇다면 질 여사는 왜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해외 순방에 동행하지 않을까. 통상 미국 대통령이 다른 나라를 양자 방문할 때는 배우자와 함께 하는 경우가 많지만, 다자 정상회의 참석차 외국을 방문할 때는 동행하지 않을 때가 많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한·일 순방 일정은 양자·다자 방문이 혼재돼 있다. 한국 방문은 양자 방문이지만, 이후 22~24일 진행될 일본 방문은 기본적으로 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협의체인 쿼드(Quad) 참석차 진행되는 다자 성격이기 때문이다.

질, 홀로 중남미行…에콰도르·파나마 영부인 만나

20일(현지시간) 에콰도르를 찾은 질 바이든 여사가 에콰도르 대통령 부인 마리아 라소 여사와 '꾸스꼬 라 꼼빠니아 데 헤수스 성당'을 찾았다. AP=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에콰도르를 찾은 질 바이든 여사가 에콰도르 대통령 부인 마리아 라소 여사와 '꾸스꼬 라 꼼빠니아 데 헤수스 성당'을 찾았다. AP=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파나마를 찾은 질 바이든 여사가 파나마 대통령 부인 야즈민 코르티소와 한 학교를 방문했다. AFP=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파나마를 찾은 질 바이든 여사가 파나마 대통령 부인 야즈민 코르티소와 한 학교를 방문했다. AFP=연합뉴스

CNN 등에 따르면 질 여사는 바이든 대통령과 별개로 오는 6월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미주정상회의 준비차 중남미 순방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당초 딸 애슐리 바이든이 동행할 계획이었지만 애슐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질 여사 혼자 떠나게 됐다.

질 여사는 19일(현지시간) 에콰도르 마지막 일정을 마치며 기예르모 라소 에콰도르 대통령의 부인 마리아 라소 여사와 키토 시내에 위치한 160년 전통의 '꾸스꼬 라 꼼빠니아 데 헤수스 성당'을 찾았다고 한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마리아 여사는 사교계 명사에서 정치인이 아내가 된 인물이다. 전날 마리아 여사와 친분을 나눈 뒤 질 여사는 "우리는 친구가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질 여사는 20일(현지시간) 파나마를 찾아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의 부인 야즈민 코르티소와 학교 등 교육기관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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