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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인준 문턱 넘은 한덕수 "국민통합·상생 힘쓰겠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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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뉴스1

20일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이 가결된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민 통합과 상생을 위해 힘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이 가결된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석열 정부의 첫 국무총리이자 국민에 대한 마지막 봉사라는 각오로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역·세대·정파를 넘어 끊임없이 소통하고 경청하겠다. 오직 국민만 보고 국민과 함께 걷겠다"며 "국민의 삶이 있는 곳이 제 일터이자 현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 재도약을 위한 기틀을 닦고 ‘부강한 나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가겠다"며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국민과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제게 국무총리의 책임을 맡겨주신 대통령님과 국회에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 저를 믿고 성원해주시고 기다려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사진=한덕수 국무총리 SNS 캡처

사진=한덕수 국무총리 SNS 캡처

한 총리는 이날 국회 인준안 통과 직후 인사청문준비단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빌딩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위로는 대통령을 모시고 책임 총리로서 우리의 국익과 국민을 우선하는 나라를 만들고 운영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규제의 혁신, 재정건전성의 회복, 국제사회로부터 사랑받고 존경받는 대한민국, 그리고 우리의 국가 정책 목표를 통합과 협치를 기반으로 실현하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책임총리제와 관련해서는 "책임총리제는 현재의 헌법 내에서 대통령께서 내각에 좀 더 많은 힘을 실어줌으로써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고 국가의 주요 정책 목표를 내각 중심으로 끌고 나가겠다 하는 전체적인 국정운영의 제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수위 시절 각료에 대한 추천권을 제가 행사했고 앞으로도 헌법에 의한 제청권을 명실상부하게 행사하도록 하겠다"며 "야당과의 협치 소통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필수적인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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