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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도전] 청정 이미지 극대화 … 테라, 다시 튀어 오른다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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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지난 2월 출시한 테라 전용 병따 개 ‘스푸너’의 인기를 적 극적으로 활용하고 있 다. 소비자 니즈에 맞게 스푸너의 소재와 형태를 다양화하고, 판매 채널 을 확장할 계획이다. [사진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지난 2월 출시한 테라 전용 병따 개 ‘스푸너’의 인기를 적 극적으로 활용하고 있 다. 소비자 니즈에 맞게 스푸너의 소재와 형태를 다양화하고, 판매 채널 을 확장할 계획이다. [사진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올해 ‘청정라거-테라’의 캐치프레이즈를 ‘리바운스(Re-Bounce)’로 정하고, 국내 맥주시장의 판을 뒤집기 위해 공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테라의 본질인 청정 이미지를 극대화하는 마케팅 활동을 통해 ‘다시 튀어 오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홈술’ ‘혼술’ 문화로 확대된 가정채널 공략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맥주 성수기를 앞두고 유흥시장 활성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병따개 ‘스푸너’ 소비자 니즈에 맞춰 진화

하이트진로의 청정라거-테라 전용 병따개 ‘스푸너’가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월 소비자에게 술자리의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테라’에 최적화해 특별 개발한 ‘스푸너(스푼+오프너)’를 출시했다. 하이트진로 연구원들의 오랜 연구 끝에 탄생한 스푸너는 병따개와 완전히 차별화했다. 기존 성인남녀의 평균 손 너비 142mm를 고려했으며, 테라의 병뚜껑 ‘슈퍼크라운’과 완벽한 조합을 이뤄 33도 각도에서 땄을 때 110dB의 청량한 사운드를 내는 ‘인체고막적’ 설계를 적용했다. 또 27N(뉴톤)의 힘이 필요했던 기존 병따개와 달리 숟가락을 들 힘(8N)만 있으면 누구나 가뿐하게 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이트진로는 전국 주요 상권 내 음식점 등 업소를 위주로 스푸너를 배포하고, ‘두껍상회 부산점’에서 판매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스푸너 분실방지를 위해 업주들이 자발적으로 관리를 강화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며 “현재 초도물량이 동나 두껍상회에서도 판매가 일시중단 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인기에 하이트진로는 스푸너를 더욱 다양화하고, 여러 채널에서 판매하는 등 스푸너를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소재와 형태를 달리한 맞춤형 스푸너를 출시하고 유명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도 기획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더 쉽게 만나볼 수 있도록 두껍상회를 비롯해 온라인 판매도 검토하고 있다.

디지털 광고의 인기에 따라 TV 광고로도 방영 중이다. 상품이 아닌 판촉물을 광고로 제작하거나 디지털 광고를 추후 TV 광고로 전환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출시와 함께 유튜브 등에 공개된 디지털 광고는 현재 누적 조회수 1000만 회를 돌파했다.

폐현수막 등 업사이클링 통해 굿즈로 제작

하이트진로는 테라를 필두로 국내 주류 시장의 회복을 이끌어 코로나 이전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테라의 핵심 콘셉트인 ‘청정’을 알리기 위한 필(必)환경 활동으로 소비자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지난 3월 하이트진로는 업사이클링 브랜드인 ‘큐클리프’와 협업해 맥아 포대로 만든 ‘테라X큐클리프 업사이클링백’을 출시했다. 4월엔 글로벌 업사이클링 브랜드 ‘누깍’과 업무협약을 체결, 유흥 상권 및 대학가에서 버려지는 현수막·에어간판과 같은 홍보물을 업사이클링해 굿즈로 제작했다. 그동안 대학가 및 상권에서 사용되는 현수막은 업소명, 메뉴, 기간 등이 기재돼 있어 재활용을 못 하고 소각했었다.

오성택 마케팅실 상무는 “도전과 혁신을 지속하고 침체된 시장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테라의 본질이자 핵심 가치인 ‘청정’에 중점을 두고 친환경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위드 코로나 이후 유흥시장에서의 테라 성장세를 기반으로 지방 및 가정채널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실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됐던 올해 1분기 유흥시장 내 테라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 증가하며 얼어붙었던 시장에 훈풍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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