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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전 봉하 갔던 尹대통령, 盧추도식 안 간다…文은 참석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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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해 11월 11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해 11월 11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제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19일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진행되는 노 전 대통령 추모제에는 윤 대통령을 대신해 이진복 정무수석이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오는 20~2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일정에 맞춰 한미 정상회담 등 첫 정상외교 데뷔전을 치른다. 그리고 바이든 대통령 일본 방문에 맞춰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화상회의 참석 등의 일정을 예정하고 있다.

이러한 빡빡한 일정 중간에 지역 방문 일정까지 소화하는 건 무리라는 판단에 따라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한다. 대신 윤 대통령은 조화를 보낼 계획이다.

이 정무수석이 추모제 참석을 계기로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와 면담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언이다.

한편 이번 추모제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도 참석한다. 문 전 대통령은 현직에 있으면서 취임 첫해인 지난 2017년 한 차례만 추모제에 참석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뒤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한 바 있다. 당시 권 여사 측에 예방요청을 했지만, 권 여사의 일정으로 인해 예방이 성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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