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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우리금융 지분 2.33% 매각…잔여 보유 지분 1.29%

중앙일보

입력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연합뉴스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연합뉴스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지주의 지분 중 2.33%를 18일 매각했다. 매각 이후 예금보험공사의 우리금융지주 잔여 보유 지분은 1.29%다.

예금보험공사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의결에 따라 금일 주식시장 개장 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세일) 방식으로 우리금융지주 지분 2.33%(1700만주)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으로 회수된 공적자금은 2589억원이다. 우리금융지주에 대한 공적자금 회수금액은 총 12조8658억원으로 지원된 원금 12조7663억원 대비 약 1000억원을 초과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누적회수율은 100.8%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이번 블록세일로 우리금융지주에 투입된 공적자금보다 더 많은 금액을 회수하는 성과를 달성했고, 잔여지분에 대한 매각 시기 등은 추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논의 등을 통해 검토할 계획"이라며 "추후 잔여지분 매각에 따라 초과 회수금액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예금보험공사는 지난해 우리금융 지분 9.3%를 매각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에서 민간 주주들이 최대 주주가 됐고 사실상 완전 민영화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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