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연패 탈출 실패… 연장 12회 끝에 비긴 SSG와 두산

중앙일보

입력 2022.05.18 00:32

업데이트 2022.05.18 08:24

 1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에서 SSG 한유섬이 1회초 1사 1,2루에서 2타점 2루타를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뉴스1

1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에서 SSG 한유섬이 1회초 1사 1,2루에서 2타점 2루타를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뉴스1

2연패에서 벗어난 팀은 SSG 랜더스도 두산 베어스도 아니었다. 연장 12회 접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산과 SSG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9-9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나란히 2연패중이었던 두 팀은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선두 SSG(25승 2무 12패)는 2위 LG 트윈스(23승 16패)가 진 덕분에 게임 차를 3경기로 늘렸다. 3위 두산(20승 1무 16패)도 LG를 1.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SSG가 1회 초 선제점을 뽑았다. 추신수, 최지훈이 볼넷을 얻어냈고, 4번 타자 한유섬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쳤다. SSG는 이어진 2사 1, 3루에서 오태곤이 적시타를 쳐 3-0으로 달아났다. 두산도 4번 타자 김재환의 장타로 반격했다. 1회 말 2사 1루에서 우중간 2루타를 쳐 강승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2회 초 두산 선발 이영하가 무너졌다. 또다시 볼넷이 화근이 됐다. 김성현과 추신수에게 연달아 볼넷을 내줬다. 포수 박세혁은 최지훈의 희생번트 타구를 잡아 3루에 던졌으나 원바운드됐다. 3루수 허경민 뒤로 공이 빠지는 사이 주자들은 한 베이스씩을 더 갔다. 포수 실책. 4점째까지 내준 이영하는 최정에게도 볼넷을 주며 무사 만루에 몰렸다.

17일 잠실 SSG전에서 1타점 2루타를 치는 두산 페르난데스. [뉴스1]

17일 잠실 SSG전에서 1타점 2루타를 치는 두산 페르난데스. [뉴스1]

한유섬의 강한 타구를 1루수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잘 잡아내 홈에서 아웃카운트를 늘렸으나 끝내 추가실점이 이어졌다. 크론의 파울타구를 유격수 안재석이 쫓아가 잡았지만 3루주자가 홈을 파고들었다. SSG는 박성한과 김민식의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8-1을 만들었다. 두산은 SSG 선발 이반 노바를 상대로 꾸준히 출루했으나, 3회와 4회에 연이어 병살타가 터졌다.

두산은 5회부터 추격을 시작했다. 페르난데스가 1타점 2루타를 때려 2-5를 만들었다. 페르난데스는 6회 1사 1, 2루에서도 1타점 2루타를 쳐 선발 노바를 끌어내렸다. 두산은 정수빈의 내야 땅볼과 김민혁의 안타로 5-8까지 따라붙었다.

프로 데뷔 후 처음 포수로 나선 김민혁. [뉴스1]

프로 데뷔 후 처음 포수로 나선 김민혁. [뉴스1]

SSG는 7회 상대 포수 박유연이 다쳐 내야수 김민혁이 마스크를 쓴 덕분에 한 점을 쉽게 얻었다. 그러나 불펜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두산이 페르난데스의 안타를 신호탄으로 안타 3개, 볼넷 3개를 묶어 4점을 뽑았다. 9-9 동점. 이후 두 팀은 나란히 점수를 올리지 못하면서 연패 탈출 도전을 다음날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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