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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다보스 포럼 특사에 나경원 전 의원 지명

중앙일보

입력

나경원 전 의원. 연합뉴스

나경원 전 의원.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 포럼)에 나경원 전 의원을 특사로 파견한다고 17일 밝혔다. 윤 대통령이 처음으로 글로벌 다자회의에 파견하는 특사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22~26일 열리는 다보스 포럼에 나 전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특사단을 파견한다. 길정우 전 국민의힘 의원과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김상협 제주연구원장, 이상엽 KAIST 부총장, 정인교 인하대 교수가 특사단으로 참여한다.

대통령실은 “나 특사는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과 원내대표를 지냈고 2015년 파리기후정상회의에서 한국 대표로 연설했다”며 “다보스 포럼 측에서도 국가 정상급 인사가 참여하는 ‘글로벌 협력의 미래’ 특별 세션에 발표 및 토론자로 초청했다”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특사단은 피터 마우러 국제적십자위원회 총재와 면담하고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주요국 대표, 국제기구 수장들과 국제 질서 핵심 현안을 점검하고 새 정부와 다보스 포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특사단은 이번 포럼에 참여해서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자유민주주의의 가치와 공동이익에 바탕을 둔 한국의 책임 있는 역할을 부각할 계획이다.

특히 경제안보와 기후변화를 중심으로 새 정부의 외교 정책 방향을 소개한 뒤 여기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응을 향후 국정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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