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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킷 벗고 격의 없이…尹 첫 참모회의, 5년 전 文과 닮았다 [포토버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참모회의에서 전임 문재인 정부와 비슷한 모습을 연출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참모회의 모습. 두 사람 모두 소통을 강조하며 편한 차림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김성룡 기자,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참모회의 모습. 두 사람 모두 소통을 강조하며 편한 차림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김성룡 기자,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 대통령은 11일 취임 후 첫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격의 없는 소통'을 주문하며 재킷을 벗고 셔츠차림으로 편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5년 전 문 전 대통령이 재킷을 벗고 노타이 차림으로 첫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했던 모습과 닮았다. 이 같은 모습은 새 정부 출범을 하며 권위적인 모습을 지우고 소통을 중시한다는 메시지를 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옷을 벗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옷을 벗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지난 2017년 5월 25일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김성룡 기자

지난 2017년 5월 25일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김성룡 기자

이날 회의에서 정장 상의를 입고 있던 윤 대통령과 참모진들은 최영범 홍보수석이 “풀기자가 들어오는 기회가 많지도 않을 거 같아 마스크를 벗고 와이셔츠 모습으로 사진을 찍자”는 제안에 응해 정장 재킷을 벗고 회의를 진행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틀째인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틀째인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지난 2017년 5월 25일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관 3층 소회의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했다. 문 대통령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지난 2017년 5월 25일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관 3층 소회의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했다. 문 대통령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통령의 참모들이 이 방 저 방 다니며 다른 분야 업무를 하는 사람들과 끊임없이 구두 밑창이 닳도록 다녀야 일이 정상적으로 돌아간다"며 업무 과정에서 활발한 소통을 주문했다.

지난 2017년 5월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관 3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 시작 전 손수 커피를 따르고 있다. 김성룡 기자

지난 2017년 5월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관 3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 시작 전 손수 커피를 따르고 있다. 김성룡 기자

지난 2017년 5월 25일 문 전 대통령도 첫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회의 시작 전 직접 커피를 타는 모습을 보였고, 양복 상의를 벗고 노타이 차림으로 참모진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견을 제기하는 것은 의무"라고 말한 문 대통령에게 전병헌 전 정무수석은 "소수의견을 해도 됩니까"라고 웃으며 농담을 던졌고, 문 대통령은 "반대의견도 좋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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