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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서 루마니아 꺾고 첫 승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루마니아와 경기에서 득점 직후 환호하는 전정우. 한국의 첫 승을 이끌었다. [사진 국제아이스하키연맹]

루마니아와 경기에서 득점 직후 환호하는 전정우. 한국의 첫 승을 이끌었다. [사진 국제아이스하키연맹]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루마니아를 꺾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톱 디비전(1부리그) 승격의 꿈을 이어갔다.

한국은 6일 슬로베니아 루블라냐의 티볼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그룹 A(2부리그) 2차전에서 루마니아를 4-1로 꺾었다.

3라인 센터로 나선 전정우가 2골 2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고, 수문장 맷 달튼은 잇단 선방 쇼를 펼치며 28세이브로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2피리어드 시작 1분41초만에 전정우가 내준 퍽을 김원준이 골네트에 꽂으며 한국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5분48초에는 김원준이 공격지역 오른쪽에서 슈팅한 퍽이 전정우의 스틱에 맞고 굴절돼 추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후 한 점을 내준 한국은 3피리어드 5분46초에 강민완의 득점으로 다시 점수 차를 두 점으로 벌렸고, 경기 종료 1분24초를 남기고 전정우가 엠티넷 골(상대 골리가 빠진 상태에서 득점)을 보태 승부를 매듭지었다.

1승1패(승점3점)로 중간 순위 3위에 오른 한국은 6일 밤 리투아니아(2패)와 3차전을 치러 2승째에 도전한다. 슬로베니아, 헝가리, 리투아니아, 루마니아 등과 경쟁 중인 한국이 톱 디비전에 승격하려면 2위 이내로 대회를 마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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